ㄱ
가람물 : 강물. 강의 우리 본딧말이 '가람'임.
가잘비다 : 견주다. 비교하다.
갑션무지개 : 쌍무지개.
가시버시 : 내외. '부부'는 왜말임.
건듯 : 일을 빠르게 대강 하는 모습. 한 줄기 바람이 스쳐 부는 모습.
검은약:아편(阿片).
구럭 : 끈, 노, 새끼 따위로 그물처럼 떠서 무엇을 넣게끔 만든 물건.
구새먹다 : 고목의 속이 비게 되다.
그림내:내가 그림(그리움의 준말), 곧 내가 그리워하는 사람. 정인(情人). ‘애인(愛人)’은 왜말임.
글지 : 중세어 '글지이'에서 온 말로 작가(作家)를 뜻함. 개화기 때까지 쓰였던 말임.
꽃잠 : 새서방 새색시가 첫날밤 함께 자는 잠.
ㄴ
논풀다 : 논으로 만들다.
눈시울 : ‘시울’은 ‘가장자리’란 뜻을 가진 옛말임. ‘입술’의 본딧말이 ‘입시울’이었는데‘시이울’에서 ‘이’가 떨어져나가면서 ‘입술’이 되었으나, ‘눈시울’만큼은 여전히 ‘시울’을 지켜내고 있음. 옛말 ‘시울’이남아 있는 유일한 경우일 것임.
느리 : 사슴ㆍ노루ㆍ삵ㆍ범ㆍ곰 따위 큰 종에 속하는 멧짐승.
ㄷ
다직 : 기껏.
당시롱:아직. 또. 오히려.
도린결 : 사람이 별로 가지 않는 외진 곳.
동바 : 지게에 짐을 얹고 눌러 동여매는 데 쓰는 줄
드나니 : 남의 집에 드나들며 고용살이 하는 이.
한때 남의 집 행랑에 붙어 살면서 주인집
일을 도와주는 고용살이를 뜻하는 ‘드난’에서 온 말.
땅신폭 : 땅의 한 끝에서 다른 한끝까지.
ㅁ
마안한 : 끝없이 아아라한.
막풀 : 잡초. 잡풀.
매롱매롱:눈이 초롱초롱 빛나는 모양.
모다들엉 : '모두 모여 다 함께'란 뜻의 제주도 옛말.
묏재:산덩이.
묵뫼 : 오래 묵은 산소. 돌보는 이 없이 오래 묵어 거의 평토(平土)가 된 무덤.
물매 : 1)지붕이나 둔덕의 비탈진 정도. 비탈진 정도가 세고 가파르다. 물매가 싸다.
2) 실과열매를 따려고 팔매질 할 때 쓰는 짤막한 몽둥이.
3)물에 묽게 탄 매흙을 방바닥이나 벽에 바른 것. 물매질.
물옥 : 수정(水晶).
미리내 : 은하수의 제주도 사투리.
미적이 : 동물과 식물을 통틀어 일컫는 말. 생물.
ㅂ
병먹다 : 병들다. 동물이나 식물 등 사람 이외의 것이 무슨 병에 걸려
아프거나 시들어질 때 쓰는 말임. 사람의 경우에는 절대로 쓸 수 없음.
보슬이:보슬비. 보슬비처럼 뽀얗게 눈자위에 어리는 눈물.
보풀떨이 : 앙칼스러운 것.
보풀떨이 : 앙칼스러운 것.
부수레 : 기차. 함경도 지역에서 쓰던 말로, 소가 끌고 가는 수레를
소수레라고 하듯 불이 끌고 가는 수레이므로 불수레라 하던 것이
'ㄹ'이 떨어져 나가며 '부수레'가 되었음.
불불히 : 매우 급하게.
비긋다 : 비가 잠깐 멈추다.
ㅅ
살사리꽃 : 코스모스
살터:대자연. 넓고 큰 삶터.
소솜 : 소나기가 한번 지나가는 동안만큼 매우 짧은 시간.
손곧춤 : 합장(合掌).
수멍 : 논에 물을 대거나 빼기위해 방축 따위에 뚫어놓는 물구멍
숨탄 것:온누리한테서 숨이 불어넣어졌다는 뜻으로 '동물'을 가리킴.
시러금 : 능히.
ㅇ
아아라히 : 멀리. 아득히. '아아라히'가 변하여 '아스라히'로 되었음.
아이오 : 갑자기.
애동대동하다 : 매우 젊다.
애두름 : 낮은 언덕.
애소리 : 날짐승의 어린 새끼.
어둑새벽:아직 어둠이 걷히지 않아 어둑어둑한 새벽. 여명(黎明).
어르기 : 어르다. 얼다. 남녀간에 정을 통하거나 교합하다. 또는 가시버시하다.
여자가시집가는 것을 ‘계집 얼이다’, 남자가 장가드는 것을 ‘남진 어르다’고 하였음.
나이 찬 남녀를 ‘어른’이라고 하는 것은‘어룬이’가 음운변화가 된 것임.
어슨듯:슬쩍. 삽시간.
에두르다 : 에워서 둘러막다. 말을 바로 하지 않고 둘러서 하여 짐작하게 하다.
온널판 :우주
외오돌다 : 혼자서만 뒤쪽(반대쪽)으로 돌다.
외주물집 : 마당이 없어 길가에 바짝 붙여 지어서 안이 들여다보이는 보잘것 없고 허술한 집.
우듬지 : 나무 꼭대기 줄기. 우죽(나무나 대의 우두머리에 있는 가지)의 꼭대기 끝
우렷하다 : 모습이나 빛깔이 희미한 가운데 은근하면서도 뚜렷하다.
월헝청풍덩 : 두레박이 우물에 떨어질 때 나는 소리. 옆 눈 팔지 않고 닿듯이
후다닥 걸어가는 모습.
이바돔 : 귀한 손님에게 대접하는 정성스런 음식.
이윽하다 : (1)한참동안. 얼마간 오래도록. (2)느낌이 은근하다. 뜻이나 생각이 깊다.
잉큼잉큼 : 가슴이 가볍게 자꾸 뛰는 모습.
ㅈ
장찬밭 : 사래 긴 밭.
저근듯:잠깐동안.
제물엣소리 : 자연 그대로, 타고난 그대로의 소리. 본디의 또는 '자연 그대로의'를 뜻하는 말이 '
제물엣'임. 풀하지 않은 비단을 뜻하는 '제물엣깁'에서 온 말임.
조롱박 : '조롱박'의 '조롱'은 옛날말 형용사 '져다'의 변화형인 '죠름하다'에서
온것임.(죠름→죠롱→조롱)
'조롱박'은 '자름한 작은 박'이란 뜻으로서 쪽박과 같은 뜻의 말로도 쓰이고
바가지를 만들어쓰기 위해 심어 가꾸는 박을 말하기도 함. '조롱말', '조롱목',
'조롱벌'에서의 '조롱'은 '작은'이란 뜻임.
줄밤:연이은 밤.
지나마르나 : 변함없이 늘. 땅이 질거나 마르거나 한결같이라는 뜻바탕에서 왔음.
ㅊ
찰랑한:맑고 밝게 쏟아지는.
참붉이 : 진홍(眞紅)
참꽃 : 진달래. 진달래는 사람이 먹을 수 있어 '참꽃'이라고 하고 철쭉은
비슷하게 생겼으나 먹을 수 없으므로 ‘개꽃’이라고 함.
ㅋ
큰마니 : 할머니란 뜻의 평안도 옛말.
ㅌ
탯덩이 : '삼 가르기 전의 아이'란 뜻이니, 덜익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
토록 : 너구리·족제비ㆍ담비ㆍ수달 따위 작은 종에 속하는 멧짐승.
ㅍ
퍼들껑:날짐승이나 물고기가 날개나 꼬리를 한번 치는 소리.
하늘신폭 : 하늘의 한 끝에서 다른 한끝까지.
하늬녘 : 서녘. 서쪽.
한뉘 : 한평생. 한세상.
한매:우선. 먼저. 한번. 잠깐. 먼저 한번. 먼저 잠깐. ‘일단(一旦)’은 왜말임.
해넘이:해질녘. 해질물. 해가 막 넘어가려는 무렵.
화라지 : 옆으로 길게 뻗어나간 나뭇가지를 땔나무로 이르는 말.
황덕불 : 둘레를 밝히기도 하고 열도 취하려 장작 같은 것을 쌓아놓고 붙이는 불을 말함.
옛날에는 여행자가 맹수의 습격을 막으려 밤새도록 피우기도 하였음.
모닥불처럼 열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활활 타오르는 불길의밝기를
이용하자는데 특징이 있음.
후미지다 : (1)무서울 만큼 호젓하고 깊숙하다.
(2)물가나 산길이 휘어서 굽어지다.
[출처] 아름다운 우리 옛말 (현묘지도(선도)) |작성자 상공